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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emories

CD's memories #2 015B 4집 'The Fourth movement'



015B의 음악을 처음 접했던 것은 사실 고1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애들이 부르면서 제목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Tape도 구매했었다.

음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015B의 CD를 처음 샀던 것이 4집이었고, CD box를 뒤지다가 (사실 용량의 압박으로 관심 가는 것만 먼저 Apple loseless로 iphone에 담고 있다.) 눈에 띄었다.

CD를 보는 순간 많이 들었다는 증거로 후면 기스가 엄청나다.. ㅡㅡ;



그 중 아주 좋았던 몇 곡을 기억해보면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우리들의 이야기'
'요즘 애들 버릇 없어'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이고, 좋은 스피커로 천천히 밤에 들으니 기분이 묘하다.
(역시 제대로 연주한 음악들은 어느 정도의 앰프가 받쳐주면 더 좋은 소리를 내어 준다.)

그 중에서도 맘에 와 닿는 노래인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참 오래 됐지 우리 서로 헤어진지
나도 네가 없는 삶에 익숙해졌어
네가 그리워 한때는 친구에게
전화를해 끝도 없이 울기도 했지
이젠 모든게 지난 일이야
힘겹게버텨왔던 모든 일들이
난 괜찮은척 웃을게 넌 하나도 신경쓰지마
대신 너에게 부탁할게 우리 아름답던 기억들
하나도 잊지 말고 이 세상동안만 간직하고 있어줘
모든 시간 끝나면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그때 그 모 습으로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그래 어쩌면 이게 잘 된 된건지
몰라 서로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할테니
나이가 들어 주름살이 하나둘씩
늘어갈 내모습을 넌 볼 수 없겠지
삶이 너무 힘들어 지치고
세상에 찌들어가는 그런 모습 감추고 싶은 모든걸
서로 보이지 않아도 돼
제발 너 에게 부탁할게 우리 사랑하던 기억들
하나도 잊지 말고 이 세상동안만 간직하고 있어줘
모든 시 간 끝나면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그때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고등학교 때 이 노래만 무한 반복했었는데... 쩝...
눈도 많이 오고, 기분도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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