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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CD를 샀다. 한 15장 정도 산 듯.
모두 수입 제품인 듯 하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Murray Perahia의 연주
원래 듣고 싶었던 것은 골드베르그 변주곡
'글렌 굴드랑 어떻게 다르게 들릴까'
라는 사실이 궁금했는데, 왕창 사다 보니 Partita를 구하게 되었다.
Partita
이탈리아에서는 본디 변주곡을 가리켰다. 이 형식은 독일에서도 사용되어 코랄 파르티타라고 하면 찬송가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을 뜻했다. 또 17세기 말엽부터는 모음곡의 뜻으로도 사용되었다. 프로베르거, 쿠나우에 이어 J.S.바흐의 6곡의 하프시코드파르티타와 3곡의무반주 바이올린파르티타에 의하여 이 곡종은 예술적으로 완성되었다.
-By Naver 지식in
사실 클래식에 관한 책 2권이나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Partita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Murray의 partita는 꽤 괜찮은 연주인가 보다.
일단 본인은 클래식 전문가가 아니므로 전문적인 구성 및 변화에 대해 언급할 만한 실력이 안 된다.
하지만, Bach의 피아노 연주곡들은 뭔가 반복적이면서도 변화가 있다.
밝으면서도 어두움도 있고, 약하면서도 강함이 있다.
법정 스님은 Bach 음악에 대해
'Bach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서 장엄한 낙조(落造)같은 걸 느낄 것이다. 단조로운 듯한 반복 속에 깊어짐이 있기 때문이다.'
-By 무소유 中 '종점에서 조명을'에서
나는 Bach 음악이 좋다. 굳이 집중하지 않아도 내 귀에 들리는 피아노 선율들이 뭔가 차분한 마음이 들게 만든다. 요즘 같이 홀로 있다고 느끼는 때가 많을 때 Murray perahia의 Bach 음악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이 CD를 가질 수 있게 된 사실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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