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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life

NAD S300 (드디어 짝을 만난 ATC SCM 7)

마지막 지름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인티 앰프를 또 바꿨다.

Nuforce IA-7(100w upgraded)의 소리는 참 마음에 드는데 본인이 워낙 민감한 지라 Near-field listening시의 화이트 노이즈가 신경쓰여서 결국 바꾸게 되었다.

나중에 공간이 커지면 다시 들여놓고 싶은 앰프 중에 하나
(리클라인 체어에 앉아서 2~3미터 뒤에서 음악을 듣는다면)

NAD S300

듀얼 모노블럭 형식의 인티앰프

그리폰사의 비싼 모델을 그대로 옮겼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든 NAD라는 회사가 그리폰을 가져갔으니 배꼈다고 하기에는 모호한 점이 있다.

예전에 비해 무척 싼 가격에 나와서 그냥 냅다 가져왔다.


#1 박스 로고: 영국 앰프인데 원산지는 덴마크
들고 올라오다가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다.
무게 28kg..
미친다. 정말.
이거 들어본 사람은 이 기분 알거야.. ㅜㅜ





#2 Remote: Nuforce에 비하면 훨 낫다. 그래도 마란츠 PM-11s1 같은 알미늄 뽀대에 비하면 멀었다.





#3 Front: 간단 명료, 언뜻 보면 그냥 파워앰프처럼 생겼다.
옆의 방열판도 그렇고
그런데, 이넘 파워 케이블이 없다!!!!
내가 파워케이블 안 샀다면 큰일날 뻔 했다..






#4 Back: CD입력은 발란스 단자, 나머지는 언발란스 단자
스피커 단자 부분은 WBT단자같은데 이거 비싼 단자라 들었는데
별 생각 없었는데 정식 수입품이었음




듀얼 모노블럭의 특징은 뒷면 단자에서 느낄 수 있다.

좌, 우가 완전 분리된 input들
(덕분에 RCA 케이블 가랑이를 좀 더 찢어야만 했다.(Aux단자 거리가 너무 멀어)

발란스 단자를 보니 또 CD업글 욕심이 ㅜㅜ

NAD S500 CDP와 매칭이 좋다던데..(당연히 같이 나온거니)



# 소리

출력이 장난이 아니다.

Nuforce와 같은 출력(100w)인데도 대단한 출력이다.

물론 Damping facor 차이(110 vs >4000)로 울림(?)은 약간 줄었지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ATC SCM 7이 드디어 제 짝을 찾은 듯 하다.

NAD S300이 AVI S21 MI와 같은 시대를 호령했다고 하던데 역시 명불허전이다.

앰프, 스피커는 더이상의 업글은 없을 것 같다.(과연(?))


1. Volume 9시 이상 올리기 힘들다. (쫓겨날 거 같다.)

2. 저음이 단단해졌다. (붕붕거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끊어진다.)

3. 뽀대가 장난 아니다

4. 고음의 칼칼한 맛은 약간 감소 (IA-7에 비해)(Marantz PM-7003보다는 훨 낫다.)

5. 책상 위나 책장 위에 못 올리겠다. 
(무너질 것 같아서 그냥 땅바닥에 두었는데, 내 다리는 어디에 두나)


그나저나 CDP에서의 RCA선이 짧아 아직 연결 못했는데.. CDP를 어디다 두어야 하나.. ㅜㅜ

역시 사람들이 좋다는데는 이유가 있고, 크기가 큰 것도 이유가 있고, 무게가 무거운 것도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