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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life

NAD set (S300 amp, S400 tuner, S500 cdp) & Transparent Musiclink super

뭐든지 한 가지로 이루어져야 해야 마음이 편한 나는 병인가 보다.

사실 NAD의 원래 이름 (New Acoustic dimension) 조차 모르던 내가 NAD set를 구성했다.

시작은 바로 이것!! remote



인티앰프 리모트에 tuner, CD, deck 등 모든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CD를 듣기 위해서 일단 다른 remote를 꺼내야 한다는 것이 본인에게는 불편(?)하였다.

(지르기 위한 핑계(?))

또한 S300 cd 연결 단자가 Balance input인 것도 신경쓰였다.

Marantz CD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Tuner로 틀어야 (RCA input) 했다.

결국 검색 중에 찾은 S300, S400, S500 set (shop에 보관中)

하지만 일단 나는 S300이 있으니 S400, S500만 있으면 되는데 shop 주인님은 S400, S500만 판매 가능하다고 하셨다. ( 이런... )

결국 서울에 가서 보니 어느덧 차에 실려있는 S400 & S500

사실 굳이 서울까지 올라간 이유는 S500의 극악의 픽업 소문 때문이었다.



# S500의 Pick-up 문제

대부분의 사용기가 S500의 픽업 문제인데, 일단 복사 CD는 거의 못 읽고 읽어도 Taiyo-Yuden 정도만 읽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정품도 가끔씩 가려 듣는다는 얘기가 있었고 ...
여하튼 불안한 Pick-up 문제로 직접 확인이 필요한 문제였다.

--> 일단 소개가 끝난 후 Pick-up에 대해 다시 언급~



어쨌든 S400, S500을 들고 가려는 찰나 장터에 보인 Transparent musiclink super cable(Balanced)

비싼 케이블이라 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돈이 딱 그만큼 있었다.
(사실 MD deck가 수리 불가로 판명나면서 돈이 환불되었다...쩝..)

어느덧 지하철 타고 달려가니 또 내 손에 들려 있는 Transparent musiclink super cable(Balanced)
XL, MM, MM2 version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version은 잘 모르겠고 초창기 version같은데 만듦새 보면 진품같기도 하고, 아무 설명도 없으니 짝퉁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들고 와서 결국 setting~~




나의 첫 번째 balanced cable 연결

근데 이상한게 S300에서는 Right가 Right speaker인데, S500 CDP에서는 왼쪽이 right speaker라 써 있다.
(응?? 짝퉁 샀나??)


처음에 setting시 밑에서부터 amp, cdp, tuner였는데, amp 열이 장난 아니라 cdp에 영향을 준다.
(잘 읽던 복사 CD가 안 읽힌다.)

다시 setting을 amp, tuner, cdp로 바꾸고 tuner를 꺼버리니 다시 잘 읽힌다.

(tuner는 본인 사는 곳이 radio 수신과는 거리가 있기에 당분간 포기)
(tuner가 졸지에 열 흡수장치로 변하는 순간(전원은 꺼버리고))

------------------> audio rack이 필요하겠군..........................아......... ㅜㅜ




케이블의 위용, 굵기가 밑에 보이는 bishop power cord와 비슷하고, 중간의 저 network는 장난 아니게 크다.




# CDP upgrade의 결과

1. 소리가 엄청 크다.
같은 음원을 DAC로 할 때보다 volume이 2단계 이상 내려간다.

2. 음상이 꽤 정확하다.
누가 어디 있는지 상상이 간다.

3. 음장감은 ATC의 성격을 잘 반영한다.

4. 밀도감(밀어주는 밀도감이 장난 아니다.)
금관 악기 소리 듣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대편성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
(옆집 박씨의 톨보이에서 나오던 베토벤 5번, 9번의 느낌은 아니다.)

5. 분위기는 따뜻하다. 살짝 무거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농밀하다고 해야 하나..

6. 총평
모든 면에서 marantz를 넘어선다.
Balance cable인지 CDP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같은 음원을 DAC --> RCA --> amp로 못 듣겠다.
정품 CD가 많이 필요할 듯 싶다.




# NAD S500 CDP의 문제점

1. 여러 사람이 언급했다시피 pick-up 문제가 있다.
일단 여러 복사 CD를 test해 본 결과 CD-R에 따라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test 해 본것
a. Taiyo-Yuden
Master of CD-R: 기스가 없으면 잘 읽는다. 고속으로 녹음한 것은 쉽지 않다.
That's CD-R: All failed

b. SACD
Track이 30개 이상 되는 정품 SACD는 초기에 읽는 데 가끔씩 문제가 있다.

c. 정품 CD
문제 없다. 다 읽는다.
아무리 기스가 많아도 다 읽는다.
(튀지도 않는다. 정말 기스 많은 정품 CD를 넣었는데 하나도 안튀었다.)

d. 국산 Dizone CD-R, LG CD-R, 출처 분명의 CD-R
문제 없다.
기스 많아도 읽는다.
전부 화이트 골드 색상으로 보인다.

e. Kodak preservation CD(금 도금(?)): 어떤 기스가 나도 다 읽는다.
예전에 한참 좋은 곡들을 보관하겠다고 50장 정도를 샀었고 한 10장 정도 녹음했던 것이 남아 있는데 살 때 jewel case가 아니라 cake로 샀기 때문에 보관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
But, NAD S500에서는 어떤 기스가 있더라도 바로 읽어준다.



공 CD 중에서 이것보다 비싼 것이 있을까? (한 장에 2200원 이상...)
어쨌든 비싼 값을 한다. (쩝..)

응? 그렇다면 뭐가 문제일까?

일단 NAD S500의 pick-up 자체가 노후되었거나 고장이라면
기스나거나 국산 Dizone의 경우에도 못 읽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결과는 아니다.

그렇다면 염료의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Taiyo-yuden(다이요유덴)의 염료
Super Cyanin dye II X-type (Master of CD-R)
Super Cyanin dye RX (That's CD-R 벌크)(세라믹 코팅)

Dizone CD-R의 염료
현재 단종된 제품(응?)
홈페이지에서는 LG CD-R을 팔고 있다.
색깔로 봐서는 화이트 골드에 가깝다.
그렇다면 염료는 프탈록시아닌 계열의 가능성이 높다.

Kodak preservation CD-R의 염료
프탈록시아닌

결국 그린 계열의 염료를 잘 못 읽는다는 것인데


* 다이요유덴의 CD가 안정성은 좋을 지 몰라도 읽는 데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 다이요유덴의 CD가 최신의 기술인 포마즌 계열의 염료를 사용해서 못 읽을 가능성이 있다.

결론

아주 싼 거 쓰거나 아주 비싼 거 쓰거나 하면 문제가 없을 듯...
아니면 CDP를 교환하던지.. ㅜㅜ

2. Repeat, Random 등의 부가 기능이 전무하다.
원래 CD remote에는 번호 선택이 가능한거 같은데 통합 리모콘에는 번호가 없다.
한 번 구해봐야 겠다.




NAD set 후기

만족할 만한 기기 setting이 된 듯 싶다.

열이 많기 때문에 audio rack은 필수인 듯 하고, 밀도감이 너무 강하므로 스피커 케이블을 은선으로 하면 밝은 이미지가 어느 정도 나올 듯하다.

어떤 분은 NAD s300의 소리를 진공관 같다고 얘기하는데 본인은 아직 진공관을 제대로 잘 들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고, NAD s300이 일단 ATC SCM 7을 완벽히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S500과 Balance cable의 연결은 상상 이상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것 때문에 classic 정품 CD를 10장 이상 샀다.(DAC 소리가 못 따라간다.)

오디오 책에도 어느 순간 멈추는 순간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본인에게는 지금인 것 같다.

스피커를 일단 정하고 (왜 ATC를 했을까...) 앰프 3개, CDP 2개, cable 5가지, power cord, MD deck, DAC, Macbook pro, Window PC 등을 구동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리 힘든 스피커라도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작정 남들이 추천하는 set로 구성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선 처음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피커를 찾고, 앰프 조합을 찾다 보면 애정이 생기게 마련이다. 

Shop에서 조합된 소리와 집에서 조합된 소리는 같은 앰프, 같은 CDP라 해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피커는 일단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스피커 선택이 먼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