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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life

Speaker cable 바꿈 효과는 있다! (QED Speaker Cables Silver Anniversary-XT)

오디오 책들도 그렇고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speaker cable의 효과는 별로 없는 줄 알았다.

정말 아무 변화도 없는 줄 알았다.

혹자는 Speaker cable change는 돈 낭비, 시간 낭비라고 혹평까지 하지만, 적어도 음색의 변화는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신상품을 살 여유도 없고, 단자처리할 돈도 없는 나머지

장터에 뜬 3m pair 제품을 가져왔다. (산 지 1주일이라고 하는데 믿습니다~~)


Cable교체의 가장 큰 이유
Chord company speaker cable이 1m 길이라 너무 짧았다.



# 일단 쓰고 있던 Speaker cable
Chord company carnival classic

1.8mm diameter multi strand oxygen free copper conductors

Low density polyethylene insulation

Twisted pair conductor configuration

White PVC outer jacket

8.5 mm overall diamete


# 변화된 Speaker cable anniversary XT (미터당 가격이 꽤 한다.)
QED silver anniversary

Features:

  • Multi award winning figure '8' cable
  • Silver plated 99.999% Oxygen Free Copper conductors formed into a spiral lay
  • High performance low density polyethylene insulation
  • A true glimpse of the esoteric, ideal for Hi-Fi and Home Cinema
  • A high performance cable for long runs
  • Size: 3.3 x 7.0mm
  • Available in 100m reels

XT에서 추가된 Features:

  • Unique SPOFC triple braid 5 x 16 x 0.1mm
  • Compressible Teflon Aircore™ for ease of termination
  • Low resistance, low capacitance and low inductance
  • Easy strip Polyethylene outer jacket
  • 2 x 1.88mm2 conductor cross sectional area
  • Available in 100m reels


변화의 근본적 차이는 구리에서 은도금으로의 변화이다.

굵기도 얇다.





# 결과

1. 밝고 화사하다.

2. 중역, 저역도 죽지 않는다.

3. 고역은 주욱 뻗는다.

4. 적어도 ER4p나 B&O A8의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소리다.
본인은 농밀한 것도 좋지만 위의 2개의 이어폰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ㅜㅜ

5. 반짝거림 괜찮다. 은도금이 아니라 은이라 해도 믿겠다.

6. Shop에서 처음 ATC SCM 20 mk2를 이용해 파비오 비욘디의 Vivaldi 사계 5번곡을 듣던 그 느낌이 비슷하게 다가왔다. 그 강렬한 호흡소리, 현의 소리
본인이 ATC SCM 7을 사게 된 가장 큰 계기였음



누군가 스피커 케이블을 바꾸면 소리가 달라집니까?라고 물으면 본인은 'Yes'라고 대답하고 싶다. 하지만 '소리가 좋아집니까?'라고 물으면 본인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에서 이런 글 내용이 생각난다.

자기가 받은 장미가 세상에서 유일하다 생각했다가 밖의 정원을 나갔더니 수많은 장미를 보고 실망했지만, 자기가 받은 장미에게 물을 주고, 열심히 길러주었더니 세상에서 유일한 장미가 되었다.

본인의 Audio 장비에게 애정을 주면, Audio는 반드시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