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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life

인티 앰프 change (Marantz PM-7003 -> Nuforce IA-7 100W upgrade 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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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 앰프의 교환을 시도했다.

항상 검색과 장터가 문제이다. ㅜㅜ

나름 Upgrade라 생각했는데 듣고 나니 모호하다.



일단 간단한 비교

  Marantz PM 7003   Nuforce IA-7 100W V1
 출력 70W(8옴), 100W(4옴)  100W(8옴) 
 출력대역폭  5Hz~60KHz  100Hz ~ 20KHz
 총고주파의율  0.02%  0.05%
 Damping factor(제동계수)  100  >4000 at any audio freq.



출력, Damping factor는 IA-7이 높고, 대역폭, 의율은 7003이 높다. (나름 upgrade라 생각했는데 그래야지..)

주목할 부분은 역시 Damping factor (스피커를 움직이는 힘(?)이라 생각하면 될 듯)

>4000 at any freq. 엄청난 수치이다.

출력이 높다고 좋은 앰프가 아니라 Damping factor가 4000이상이라는 얘기는 못 움직이는 스피커가 없다는 것이다.


뭐든지 읽어서는 잘 이해가 안되니 사진과 함께


1. 전면의 모습 (with Marantz CD-5003)



100W 앰프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인티앰프
무게도 6 lbs (2.72Kg)

전면 Knob도 셀렉터, 볼륨이 끝~

전원 스위치가 뒤에 있어 앞쪽은 없는 줄 알았는데 Input selection knob를 누르면 대기상태로 간다.

Volume knob역시 누를 수 있고 1초동안 누르면 Mute

Simple is Best가 아니라고...




2. 100W upgrade 표시 (설명서에도 뭐 이런저런 upgrade에 대한 종이 한장이 있다(Test 결과지))



Nuforce라는 회사는 특이하게도 제품이 나오면 V1, V2, V3라는 방식으로 간다.
현재 미국에는 V3까지 나와있고 최저가는 1650$정도이다.

또한 V1->V2, V2->V3, V1->V3 식의 upgrade가 가능하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V2->V3: 650$
V1->V3: 925$(with 200 SMPS)

p.s. SMPS(Switched-mode power supply): V1만 100이고 V2, V3는 200 SMPS
 전원을 많이 공급한다는 것인데 100W up 했으니 내 것도 물론 200 SMPS겠지...??


 

3. Box 구성품 (썰렁~ 그래그래.. Made in USA)




내용물: 메뉴얼, 리모콘, 뭔가 동글동글한 검은색과 은색의 받침대같은거 2개씩, 전원, 본체




4. Remote (정말 No! Force이다. ㅡㅡ;)




할 말이 없다. 저 자그마한 remote..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가볍고 설명도 없는 저 화살표..
사실 리모콘과 겉모습의 허접함 때문에 AVI S21 MI를 안 사고 버티고 있었는데
결국 들어온 것은 더 허접한 모습들..




5. Back 단자 연결 상태(Bi-Wiring cable인데 저리 연결하는게 맞나????(소리는 나오는데..))




Marantz PM-7003에 비하면 정말 없는 Input단자.
2RCA
3.5 input
pre-out할 수 있는 단자
스피커
전원

Master/slave control
Booster off 스위치

V2에는 3.5가 사라졌다고 한다.

일단 Bi-wiring이 안 된다.
Pure-cable이라는 카나레 전문 설명 업체의 얘기를 보면
저런 식으로 연결하면 저음이 강해진다고 2개만 연결하라고 했는데
2개만 연결하니 소리가 모기 우는 소리만큼 작다.

http://www.purecable.co.kr/catalog/detail.asp?product_id=83&p=1

자세한 사항은 link로 대신~
스피커의 역전류를 막는다고 2개를 열어놓을 수도 있다고 MIT케이블에서 그랬다는데
어쨌든 진한 빨강, 흰색만 연결 시 모기 우는 소리만큼 들린다.



쓰다 보니 단점만 주르륵...

사실 Nuforce IA-7을 구하게 된 이유
1. 장터에 나왔다. 100W짜리가
2. Marantz PM-7003을 팔고 아주 조금(응(?))만 보태면 접근 가능한 가격
3. 칭찬이 자자하다.

사실 사용기에 '무난하다', ' 그 가격대에서는 괜찮은 소리다.' 라는 식의 말들은 믿지 않는다.
결국 별로라는 얘기이기 때문에

But, Nuforce IA-7의 평가는 '놀랍다.'라는 평이 많다.
그리고 Damping factor >4000
ATC를 가지고 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ATC에 연결해 보았다는 사람은 못 봄. ㅜㅜ)


##감상평
(사실 아직도 내가 케이블을 제대로 연결했는지 모르겠다.)

1. 100W라 하나 잘 모르겠다. 볼륨은 2칸~3칸 사이인데 2칸에 더 가까운 볼륨으로 듣는다.

PM-7003도 그 정도 볼륨으로 기억

2. 고역에서의 구름은 좀 걷혔다.

Damping factor >4000이 거짓같지는 않다. 확실히 고역의 화사함은 느껴진다.
PM-7003에서 바꾼 이유도 고역의 구름이 약간 낀 느낌을 벗어나기 위해서 바꿨는데 그런 점에서는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

3. 음상이 여러 곳에 잡힌다.

이게 사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PM-7003의 경우 음상은 한 곳에 잡힌 경우가 많았는데 IA-7의 경우 다른 곳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5.1채널 영화에서 많이 그러는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4. 음장은 비슷하다.

ATC SCM 7의 가장 좋아했던 음장을 깍아먹지 않아서 다행.

5. 저역이 좀 더 무거워졌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 점 때문에 카나레 4S8G를 아직도 제대로 연결했는지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6. 스피커가 울리는 것이 느껴진다.

스피커의 움직임이 커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7.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

PM-7003에서는 거의 없었던 부분이다.
Input이 없을 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있다.

본인처럼 Near-Field listening을 하는 경우에는 신경쓰인다.

스피커 케이블을 DAC가 지나가는 곳에 놔두어서 그런지 DAC와 거리를 두니 좀 줄었지만 그래도 약간 신경쓰인다.(내가 너무 민감한가?)

8. 전환 속도가 빠르다.

PM-7003에 비해서 릴레이 time이 반 이하로 줄어든 느낌이다.




요즘 오디오 책 2권을 사서 읽는 중인데 새로 앰프가 온 경우에는 그래도 적응하기까지는 30시간 이상 걸리니
평가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한다.

나름 Upgrade한다고 샀는데 너무 기대를 했는지 아직도 Upgrade한 건지 모호하다.

최근 Krell K300i를 3번 놓쳤는데 그게 점점 더 아쉬어져 간다.

'그래도 뭔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1~2주 지나고 다시 평가를 해 봐야 알 듯 싶다.

이미 Marantz PM-7003은 다른 사람 품으로 갔기 때문에 어짜피 들여놓은 거 적응해봐야지.



p.s.
스피커 케이블 연결에 대해서 아직도 궁금합니다.

혹시 추천하실 스피커 케이블(저렴(?)한 거)나 연결 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실 분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역시나 초보는 벗어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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